제1여객터미널 내...몰입형 콘텐츠·참여형 체험공간 등 396㎡ 규모
인천국제공항에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관인 ‘비비드 스페이스가’ 개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2일 오후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관인 ‘비비드 스페이스(VIVID SPACE)’를 개관하고 한국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신기술융합콘텐츠란 기존의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시각특수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말한다.
‘비비드 스페이스’는 생생하고 활기찬 문화공간이란 뜻으로 신기술을 만나 더욱 새롭고 매력적으로 변한 K-콘텐츠를 세계인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관은 연간 국내외 여행객 약 912만 명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마련했다.
총 396㎡ 규모의 전시관은 ▲몰입형 콘텐츠를 주로 전시하는 ‘스페이스_1(SPACE_1)’ ▲관람객의 참여로 콘텐츠가 완성되는 체험공간인 ‘스페이스_2(SPACE_2)’ ▲다양한 분야의 우리 콘텐츠를 전시하는 ‘케이-콘텐츠 홍보관’으로 구성돼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스페이스_1’의 대표 작품은 ‘트와일라잇(Twilight)’이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구현한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실제 해변을 걷고 있는 듯한 감동을 안겨준다.
▲ 비비드 스페이스 ‘스페이스_1’ 대표 작품 ‘트와일라잇’.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스페이스_2’에서는 색다른 체험콘텐츠 ‘드림 플라이트(Dream Flight)’를 전시한다. 실제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관람객이 직접 색칠한 항공기를 하늘에 날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케이-콘텐츠 홍보관’에서는 방송, 음악,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영상과 사진, 가상현실(VR) 형태로 전시한다.
맵핑은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줌으로써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특히 ‘비비드 스페이스’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자체 개발 콘텐츠 이외에도 우리나라 신기술융합콘텐츠 분야 기업들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첫 번째 시도로 신기술융합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의 성과전시회를 개관일인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 기간에 ▲㈜이지위드의 '브레스 오브 포레스트(Breath of Forest)' ▲㈜디자인실버피쉬의 '서울 이야기' 외 3종 ▲㈜쓰리프레임의 '시간의 여신, 오늘' ▲㈜알마로꼬의 '슬릭: 라운지(SLICK: LOUNGE)' ▲㈜엑스오비스의 '신선들의 잔치' ▲㈜스페이스엘비스의 '아바타 케이-스타 엔터테인먼트' ▲㈜라이브케이의 '메타 스페이스 케이' ▲㈜바우어랩의 '메타버스 테마랜드' ▲㈜에스엠지엔터테인먼트의 '확장현실(XR) 라이딩 극장' ▲㈜콘랩컴퍼니의 '라이언 홀리데이 인 부산' ▲㈜소프트젠의 '안녕자두야 가상현실(VR)' 등 완성도 있는 우수 성과물을 관람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인천국제공항에 자리 잡은 ‘비비드 스페이스’가 우리 콘텐츠의 매력을 확산하는 문화교류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정과제 ‘우리(케이) 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을 달성하기 위해 신기술융합콘텐츠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의 창업부터 제작과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비비드 스페이스’를 활용한 기업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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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