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한국디자인진흥원 경남디자인주도제조혁신센터(이하 경남센터)와 함께 도내 제조기업의 디자인주도 신산업 구축을 위한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지원 사업은 중소제조기업의 체계적인 디자인 활용 지원을 통한 제조 혁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디자인컨설팅(상담), 수요 맞춤형 기업지원(디자인 개발), 홍보‧마케팅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올해 2월 참여기업을 모집‧공고한 결과 제조기업 177개 사와 수행기업 29개 사 등 총 206개 사가 지원을 신청하였고, 도는 그중 100개 사를 선발하여 업체당 300만 원의 예산으로 기업 역량진단 컨설팅(1. touch-up)을 5월에서 6월까지 2달간 실시하였다.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디자인, 경영, 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상담가(컨설턴트)가 상품 진단을 통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였다.
도는 올해 컨설팅(상담)을 받은 100개 사와 작년에 컨설팅(상담)을 마친 도내 중·소 제조기업 30개 사를 대상으로 2차례 평가를 거쳐 지난달 28일 수요맞춤형 제품개발지원 수혜기업 38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38개 사는 업체당 최대 3,000만 원 한도의 수요맞춤형 지원사업(2~4 up)과 홍보 마케팅 지원(6 up)까지 받게 된다.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은 3개 유형의 사업으로 완제품 제작기업 대상 브랜드·시각·포장 디자인 개발사업(2. value-up), 부품·소재 기업 대상 완제품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3. scale-up), 뿌리기술 보유 제조기업 대상 자체 신제품을 개발 지원하는 사업(4. build-up)이다.
동영상‧사진 촬영 등을 통한 누리소통망서비스(sns) 채널 홍보 또는 실시간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 등 유통채널을 통한 홍보 마케팅 지원(6. smart-up)은 수요맞춤형 지원과 병행 실시한다.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이 완료되면, 도는 그 중 우수업체 10개를 따로 선발하여 디자인개발 결과물에 대한 제조(생산, 가공 등) 컨설팅(5. make-up)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컨설팅(상담)을 마친 130개 기업 중 이번에 선정된 38개 사는 굴패각을 활용한 보도블럭 등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한국고서이엔지, 마을방송장치를 생산하는 대경무선통신, 일산화탄소경보기를 탑재한 캠핑용 랜턴을 개발한 쉬운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우수한 제조업체들이다.
특히 ㈜한국고서이엔지는 주목할 만한 우수기업으로, 남해안의 골칫거리인 굴패각을 활용한 보도블럭과 인조대리석 판넬 등 건설재료를 개발하는 새싹 기업이다.
㈜한국고서이엔지는 컨설팅(상담) 지원을 통해 제품의 디자인개선과 ci와 bi 개발을 통한 브랜딩(상품화) 작업, 홍보자료 및 샘플북 제작,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을 받기를 원했고, 이번 사업 지원을 통해 친환경 기업이미지 구축과 매출 상승을 통한 기업 성장, 나아가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기를 희망했다.
성흥택 경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도내 중소제조기업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되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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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