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폭염도 재난' 폭염 대응 총력전

폭염 특보가 연일 발령되고 있다. 부산 금정구는 폭염으로 인한 인재를 막기 위해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는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지난 6월부터 그늘막 설치를 시작해 지난해 15개에 이어 올해 7월 말까지 10개를 더 확충했다.

또 도로 온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 7월 13일부터 매일 대형 살수차 4대를 동원해 간선도로와 서동시장 주변 등 주택가 밀집 지역에 물을 뿌리고 있다.

폭염이 사회취약계층에는 더 큰 재난이다.

구는 7월 말까지 홀로어르신 등 사회취약계층에 온열질환 예방키트 500개와 부채·쿨토시·양산 등 폭염 대비 예방물품을 배부하고 집배원, 소방공무원, 도로·녹지·환경관리원 및 선별진료소 종사들에게 쿨셔츠 450벌을 지원했다.

구는 폭염 특보 발령 시 재난도우미(방문간호사, 노인돌봄관리사)를 통해 안부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

앞서 구는 서동 일원 일반주택 34가구에 대해 쿨루프(지붕차열제 도색) 작업을 벌였다.

구는 폭염 발생 시 ▲각종 공사장 등 휴식 시간제 운영 ▲야외활동 자제 ▲기상 상황 예의주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정미영 구청장은 "폭염과 코로나19, 어느 것도 위협적인 재난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냉방기가 없는 가정에선 구에 설치된 60개 무더위쉼터에서 쉬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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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