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가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태전I.C 인근에 진·출입 램프 추가 설치공사를 오는 3월 착공한다.
시는 국도 45호선의 극심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이 도로와 연결되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에 추가 진·출입 도로 및 램프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은 하남∼광주∼용인을 잇는 수도권 주요 종단 도로이지만 광주시 태전동 지점에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와 연결되며 이 도로를 이용하려는 차량이 몰려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국도 45선에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를 타기 위해서는 광주시 태전동 태전IC를 이용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태전IC 부근은 늘 차량정체가 발생해 왔다.
이는 인근 하남∼용인을 잇는 국도 45선 이용자들은 물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이용자들에게도 커다란 불편 사항으로 꼽혀 왔다.
시는 이 같은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태전IC 서편 중대동 산24-12 일원에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이용이 가능한 총연장 1천856m 규모의 진·출입 도로와 램프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31일 실시설계 및 도로구역 결정을 완료했으며 통상 토지 보상 완료 이후 착공이 일반적이나 태전동 일원의 교통 여건을 고려,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 보상과 공사를 병행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총 28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진·출입 도로와 램프가 설치되면 기존 국도 45호선을 통해서만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에 진입할 수 있었던 운전자들은 별도의 진·출입 도로를 통해 진입이 가능해진다.
시는 진·출입 도로와 램프가 생기면 국도 45호선 해당 구간의 1일 교통량이 7천∼1만 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진입을 위해 국도 45호선에서 정체를 빚던 차량이 대거 우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헌 시장은 "국도 45호선 태전IC 일대 정체는 인근 국도 43호선과 태전지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시의 고질적인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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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