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일본 관급물품 불매운동 결정


경기 파주시는 관급물품 구매 시 일본제품은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등 일본의 무역 보복행위에 항의의 표시로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 또는 물품 구매 시 일본 제품을 원칙적으로 구매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시는 후속 조치로 관급공사에 사용되는 각종 자재, 부품의 민수 구매는 일본제품이 구매되지 않도록 관급공사 수주업체에 통보하고, 향후 신규 구매 예정인 복사기와 팩스 등 사무용품과 복사용지 등 일본제품 구매를 원천 봉쇄할 계획이다.

특히 폭넓게 퍼져있는 일본제 펜 등 각종 문구류 중 무심코 일본제품을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부서, 관서별 구매담당자 교육 등 작은 것부터 실천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연례적으로 개최됐던 일본 자매도시와 교류 행사인 청소년 홈스테이, 유소년 축구단 및 각종 축제 사절단 초청 등도 올해는 불확실한 상태다.

이번 불매운동은 지난달 최종환 시장이 일본의 자매도시 방문을 전격 연기한 것과 일맥상통한 조치여서 여타 시·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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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