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판교 혁신 플레이어 한자리에 모았다… 판교 창업존서 ‘2024 판교밸리 페스타’ 성황리 개최
경기혁신센터, 지역창업생태계 활성화 위한 협업의 장 ‘2024 판교밸리 페스타’ 성료
2025 트렌드 강연·AI 산업 패널토크·유망 창업기업 IR피칭, 풍성한 볼거리 가득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가 지난 20일 판교 창업존에서 개최된 ‘2024 판교밸리 페스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진행된 ‘2024 판교밸리 페스타’는 지역 창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혁신센터가 새롭게 리브랜딩한 행사로, ‘판교,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이번 페스타는 지역 창업 클러스터의 중요성을 조명하며 스타트업과 혁신 주체 간 협력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KT, 성남산업진흥원,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기관과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 등 민간 AC,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함께해 협력과 연결을 강조했다. 스타트업 임직원과 투자자, 창업 관련 기관 간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돼 창업 생태계의 연계성을 한층 강화했다.
김원경 경기혁신센터장은 개회사에서 지역 창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판교밸리 페스타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판교테크노밸리가 실리콘밸리처럼 창업가들과 투자사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업으로 이어지고 함께 성장하는 창의적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첫 번째 순서로 ‘액셀러레이터의 역할과 방향, 민간-공공 지속가능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패널토크가 큰 주목을 받았다.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 오득창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베테랑 액셀러레이터로서 창업 생태계의 현안을 살펴보고 민간-공공 액셀러레이터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었다.
오프닝 세션의 하이라이트는 경기혁신센터의 대표 투자 플랫폼 ‘2024 815 IR 성과공유’ 및 ‘815 IR 우수사례 발표’였다. 이날 우수사례로 △하이드로젠 버터플라이(항공용 드론 및 UAM 연료전지파워팩 단위모듈 개발)와 △토트(2차전지 폐배터리 재생 솔루션)가 선정됐다. 이 두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창업 생태계에서의 성과를 입증했다.
또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상에는 △브레인벤쳐스(차트, 표에서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그 내용을 자동 추출하는 솔루션 플랫폼) △프렐루드스튜디오(K-POP 음원 발매와 동시에 유통하는 음원 리소스 플랫폼 ‘애드프리즘’) △마이링크(중소/중견 제조 기업을 위한 Smart Factory 포탈 SaaS 플랫폼) △모빅신소재기술(나노셀룰로오스(CNF)를 적용한 CNT 도전재 및 그래핀 수계 분산액) 등 총 6개사가 선정됐다.
한 해 우수한 성과를 낸 경기혁신센터 보육기업에는 유공표창이 수여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은 △알페스(이차전지용 분말 원자층 코팅 기술),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 표창은 △에프엘씨(반도체 후공정 제조 장비인 고정밀 DIE Bonder를 개발, 반도체 원·부자재의 완전한 자동 교체 솔루션)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2024 판교밸리 페스타’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 기후테크, 투자 등 창업생태계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구성됐는데, △제32회 스타트업 815-IR NEXT 반도체(동문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다날투자파트너스 등) △CEO클럽 강연 ‘미국대선 결과가 기후테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MYSC 임성준이사) △CEO클럽 강연 ‘트렌드 코리아 2025 대한민국 소비트렌드 전망’(권정윤 박사) △경기도 공동 세션, 경기 기후테크 성과 데모데이, 오픈이노베이션 유니콘브릿지 IR with 경기 △KAIA 공동 세션, 토크콘서트 AI, 3명으로 유니콘이 될 수 있는 시대, 투자사-스타트업 리버스 피칭&밋업 △전국혁신센터 공동 세션 창업BUS 멘토링 for NEXT, 글로벌 진출지원 우수사례 공유회 등이 진행됐다.
행사 중 마련된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참석자들이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협업 기회를 모색했다. 스타트업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이번 판교밸리 페스타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고, 새로운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돼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혁신센터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함께한 창업 전문가와 투자자, 스타트업을 초대해 성과를 공유하고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도 딥테크 및 초격차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판교밸리 페스타를 더욱 확장해 창업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판교 창업존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과 경기혁신센터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창업지원 공간으로, 딥테크·초격차 분야의 유망 창업자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