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명화로 만나는 생태’ 시리즈의 여덟 번째 권인 풀 편을 오는 30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서는 르누아르의 ‘물뿌리개를 든 소녀’, 클로드 모네의 ‘개양귀비 들판’ 등 동서양 명화 20점을 소개하며, 명화 속 풀들의 생생한 생태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친근한 삽화와 함께 풀어냈다.
명화 감상과 더불어 그림 속 풀들의 식생, 환경에 따른 특징, 이름의 유래 등 생태정보를 입체적으로 구성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풀들에 대한 지식을 전달한다.
‘명화로 만나는 생태’ 시리즈는 미술과 생태를 융합한 어린이 생태 교양서로 보고, 읽고, 스스로 생각하며 차별화된 교과연계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국립생태원의 식물생태 연구원들이 원고 감수에 참여해 생태정보의 정확성을 높였으며 미술사 전공자가 명화 선정 및 정보 조사에 참여하여 융합지식도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문은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구어체로 읽기 쉽게 구성했으며, 삽화가 명화와 글을 보완해 어린이 독자들이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도서는 30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명화로 만나는 생태’ 시리즈는 2021년 첫 발간 이후 총 10권으로 기획됐다. 이번 풀 편에 이어 멸종위기종, 기후·지형 등의 주제로 2권이 더 발간될 예정이다.
특히 시리즈 첫 번째 도서인 포유류 편은 환경부·교육부·기상청이 주최하는 ‘2022년 우수환경도서’에 선정되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명화 감상과 생태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는 통합과학의 최신 경향을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쉽고 재미있게 생태정보를 배울 수 있는 도서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