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체전: 소년선수촌' 중앙대학교, 드라마틱한 반전 썼다! 최강자 한국체육대 꺾고 첫 금메달 획득!
중앙대학교가 드라마틱한 반전으로 ‘대학체전: 소년선수촌’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어제(10일) 방송된 MBC, 라이프타임 공동제작 ‘대학체전: 소년선수촌’(프로듀서 문형찬/ 연출 이종일/ 작가 강숙경/ 제작사 루이웍스 미디어)(이하 ‘대학체전’)에서는 2라운드 라이벌 학교 대항전으로 샌드백 쟁탈전 경기가 계속된 가운데 중앙대학교가 최강자 한국체육대학교를 꺾고 영광의 첫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국체육대학교는 1라운드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유력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학생들은 중앙대학교가 고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체육대 학생들 역시 “차원이 다르다”며 엄청난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에 맞선 중앙대는 눈에 불을 켜고 체력 훈련에 돌입,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기대케 했다.
앞서 다른 학교들의 경기를 보며 작전을 짠 중앙대와 한국체대는 고득점이 걸린 노란 샌드백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다퉜다.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한 중앙대학교의 최현승은 팀원들이 가져온 샌드백을 차곡차곡 쌓아올리며 남다른 인테리어 감각을 뽐냈다.
이어지는 후반전에서는 이를 악문 중앙대의 철벽 방어가 눈길을 끌었다. 한국체대 학생들에게 깔린 상태에서도 꼬물꼬물 몸을 움직여 샌드백을 하나씩 걷어냈고 마지막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몸싸움이 펼쳐졌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코치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승부 예측에 나섰고 꼼꼼하게 숨겨뒀던 중앙대의 노란 샌드백이 모습을 드러내 경기의 판도를 뒤집었다.
가장 큰 점수 차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둔 중앙대는 “봤지!”라며 기쁨을 만끽했고 체대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대놓고 중앙대를 응원하겠다던 덱스 역시 “이런 이변이 있다”며 감탄해 승부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최강자 한국체육대학교가 탈락 후보가 되는 대이변이 일어난 와중에 최종 탈락자를 가리는 데스매치는 덱스 코치를 일약 스타로 만들었던 육탄 줄다리기로 치러졌다.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를 비롯해 동국대학교와의 경쟁에서 패배한 성균관대학교는 살아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승부욕을 불태웠다.
특히 MC 김요한이 대진표를 뽑던 중 역대급 빅매치도 예고돼 흥미를 돋웠다. 숙명의 라이벌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벼랑 끝에서 만나게 된 것. 모두가 기다리는 바로 그 대결이 성사되자 곳곳에서 환호가 쏟아졌고 MC 김요한은 “저 잘 했어요, 지금?”이라며 뿌듯함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데스매치 첫 경기에서는 압도적 피지컬을 가진 한국체육대학교의 선전이 돋보였다. 한국체육대학교는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성균관대학교의 약점을 공략, 단숨에 깃발을 낚아채며 최강의 위엄을 입증했다.
데스매치에서 패배한 성균관대학교는 코치진과 MC, 그리고 학생들의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받으며 ‘대학체전’의 여정을 매듭지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의 투지와 열정으로 매 순간 짜릿한 반전을 선사하고 있는 ‘대학체전: 소년선수촌’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MBC와 라이프타임에서 방송된다.[사진 제공 : MBC '대학체전: 소년선수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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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