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북대구3 추가 개소…경북 칠곡에 2곳 준비 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의 격리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속속 가동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3일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와 ‘경북대구2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교육원)가 추가로 개소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가 총 3곳으로 늘었다.
중대본은 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210명,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는 235명의 경증환자 입소가 가능하다”며 “지난 2일 개소한 대구1 생활치료센터(대구 중앙교육연수원, 160명)와 합쳐 총 605명까지 경증환자의 입소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4일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총 환자 수는 373명으로, 전일보다 235명 증가했다. 추가된 환자는 모두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증 확진자다.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는 의사 4명과 간호사 7명, 간호조무사 9명 등의 의료진이 상주하며, 감염내과 교수와 간호사를 포함한 고려대의료원 의료진도 파견돼 입소자들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에는 4일부터 환자가 입소할 예정이며,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포함한 의사 4명과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8명이 상주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협업을 통해 생활치료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5일 서울대학교 병원 의료진이 협진하는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문경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를 추가 개소한다.
이곳에는 99명의 경증 확진자가 입소해 생활 및 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으로, 입소 정원에 여유가 있는 경우 경상북도 확진 환자 이외에 대구시 등 다른 지역 환자도 시설입소가 가능하다.
센터 입소 대상은 보건소 및 시·도 환자관리반에서 병원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경증 확진자로 고위험군이 아니면서 무증상이나 경증인 경우이다.
특히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문의를 1명 더 배치, 환자를 관리하게 된다.
한편 중대본은 서울 성모병원 의료진 참여 하에 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경북 칠곡) 및 대구은행 연수원(경북 칠곡)을 활용한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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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