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예보 ’24 → 48시간‘ 전(前)으로 당기고, 위험지역 관리 강화


산림청은 “과학 기반 대응으로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6월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3년 전국 산사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17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와 행안부, 국토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전국 산사태 방지 관계관 회의”를 진행한다.

올해 산사태 방지 대책은 ① 과학적 산사태 대비·대응 기반 마련, ② 산사태취약지역 등 위험지역 점검·관리 강화, ③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산사태 피해지 조사 및 복구, ④ 기후변화에 대비한 법·제도 정비와 같이 4가지 추진전략을 마련하였다.

올해는 특히 ▲주민 대피시간 확보를 위해 산사태 예측정보를 기존 24시간에서 48시간 전까지로 확대 제공하며, ▲급경사지, 도로비탈면과 같이 타부처에서 관리하고 있는 재해위험성이 큰 사면정보 48천 건을 산사태정보시스템에 연계하여 위험지 관리를 강화하였다. ▲ 산사태 위험지의 지속적 관리를 위해 산사태 피해지 정보를 전자지도로 만들고, ▲산림재난관리에 특화된 「산림재난방지법」을 제정하여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산사태 대응 단계에 따라 언제·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등 국민 행동 요령을 누구나 알기 쉽게 제작해 안내할 계획이다. 산사태 관련 안전·재난 문자도 국민 혼란 방지를 위해 전국 지자체가 통일된 문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청은 숲가꾸기로 산사태에 강한 건강한 숲을 조성함은 물론, 과학적 기반의 철저한 사전예방과 신속한 대응·복구로 산사태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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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