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반 산악지역 정밀 기상정보 생산 방안을 마련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해의 예방·대응 및 산림이용객 맞춤형 기상정보 생산 기술 고도화를 위해 지난 3월 29일(수)에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제7차 산림ICT포럼」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정밀 산림정보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 원격탐사, 인공지능 등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기반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대내외 연구성과 공유를 통한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2021년부터 산림ICT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ICT 기반의 산악기상정보 융합 활용 방안 마련’을 주제로 국립산림과학원과 강원대학교, 유한회사 나노웨더 소속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의가 이루어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장근창 연구사는 산악기상관측망의 운영 현황을 소개하면서 산악기상정보를 활용한 주요 연구 결과와 산림재해 예방·대응 및 산림이용객 맞춤형 정보 산출을 위한 향후 연구 추진 계획을 밝혔다.

강원대학교 곽경환 교수는 수치예보모형을 이용한 날씨 예측에 있어서 기상관측정보의 융합을 통한 정확도 개선 연구에 대해 발표하면서 기상예보모델의 오차진단과 예측성 평가를 통해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고, 산악지역에서의 기상특성 해석을 통한 모수화 과정을 거친다면 산악날씨의 예측 정확도가 향상될 수 있음을 제언하였다.

관측자료 기반의 고해상도 기상정보 생산 기술의 실증 사례에 대해 소개한 나노웨더 허모랑 이사는 ‘고해상도 기상·기후 데이터 생산 플랫폼’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산악기상정보가 융합되었을 때 기상정보 생산 정확도가 약 60% 향상됨을 보였다.

한편, 산악기상관측망은 산림재해 예방 및 산악지역의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주요 산악지역에 설치된 특수목적 기상관측 시설로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재 464개소의 산악기상관측망을 운영 중이며, 올해 16개소 확충할 계획이다.

산악기상관측망을 통해 기온, 바람, 강수량, 습도, 지면온도 등 7개 기상요소를 매분 관측하고 있으며, 관측된 정보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mtweather.nifo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 원명수 센터장은 “국토의 약 63%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에서는 산악지역의 기상관측이 매우 중요하다”면서“향후 ICT 기술 기반의 산악기상정보 융합 활용을 통해 국민의 생활·안전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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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