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메카로 조성하는 ‘스타트업 파크(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가 민간 운영사(기관)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 하반기부터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에 단계적으로 문을 열 예정인 스타트업 파크 조성과 관련해 ‘민간 주도형 스타트업 육성 공간’을 운영할 민간 운영사(기관)를 공고를 통해 모집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운영사는 파크 내 스타트업타워Ⅰ의 3개층(L층1,773.09m2, 1층 1,772.95m2, 2층 1,360.30m2)의 공간에 자체적인 스타트업 지원 및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운영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신청대상은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 및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외 민간 단체 및 기업이며 컨소시엄을 통한 참여도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인천테크노파크(www.tip.or.kr) 홈페이지 공고내용을 참고, 접수하면 되며 접수마감일은 오는 2월 10일 16시까지이다.
기존 공공주도 육성방식이 아닌 민간의 협업모델을 적극 반영, 운영되는 스타트업 파크는 △민간 중심의 육성 프로그램과 스타트업과 벤처들이 입주하고 상호 교류하며 개방된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연구하게 될 스타트업(StartUp) 1 타워를 비롯 △공공 주도형 혁신 아이디어들을 전담 육성하기 위해 관련 기업과 기관들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될 스타트업(StartUp) 2 타워 △스타트업들 편의시설 및 휴식과 협업공유 공간으로 꾸며질 힐링(Healing)타워로 구성 오픈하게 된다.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공공주도형 일자리 지원의 한계에서 벗어나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차별화된 개방형 지원정책을 모색키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해 말 투모로우시티 리모델링 설계용역을 착수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송도 6·8공구 스마트시티 사업과 연계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데이터허브센터 구축 등 본격 사업이 추진돼 올 하반기에 단계별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파크가 조성되면 민간·공공 파트너 프로그램(협력사업)과 민간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창업 기획자), 투자사 및 창업육성 선도기업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공공의 자원과 민간의 역량이 융합된 자생적인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과 벤처들이 입주하고 상호 교류하며 민간운영사의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활용, 개방된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연구하게 해 인천을 스타트업의 메카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인력 보유가 도시의 핵심 역량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민간과 공공의 육성협업 모델을 통해 인천지역 경제 생태계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외국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의 육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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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