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영이 최태준과의 가상 결혼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하며 본격적인 악연 로맨스를 예고했다.
지난 1일 네이버TV, V-LIVE에서 방송된 새 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극본 남지연, 김은정/연출 강철우/제작 가딘미디어, 워너브라더스) 3, 4회에서는 최수영이 세계적인 K-POP 톱스타 후준(최태준 분)의 안티팬임을 선언함과 동시에 후준과의 가상 결혼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근영은 복직을 꿈꾸며 후준(최태준 분)의 이중성을 기자들에게 고발했지만, 오히려 해고된 기자의 울분이라며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자 후준의 소속사 앞을 찾아 1인 시위에 나섰다. 소속사 앞에 모인 후준의 팬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이근영은 "미워하는 사람들마저 끌어안겠다"며 자신을 보호하려 드는 후준의 가식 연기로 예상과는 정반대의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이후, 퇴직금을 받기 위해 찾아간 전 직장 앞에서 다시 한번 마주친 제이제이(황찬성 분)가 자신의 행보를 응원하며 지지해주자, 이에 힘입어 잡지사 앞을 찾아온 기자들을 향해 "그 인간 이중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고 선언, 후준의 안티팬임을 인정하며 또 한 번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이근영은 한 예능PD로부터 후준과의 가상 결혼 프로그램 출연 제안을 받게 됐다. 생활비가 필요했던 이근영은 고민 끝에 제안을 수락, 후준의 실체를 기필코 폭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던 중, 오피스텔이 계약 해지되면서 급히 머물 곳이 필요하게 된 이근영은 촬영용으로 쓰일 후준의 펜트하우스를 몰래 찾았다.
극의 말미, 이근영은 아무도 없는 펜트하우스에서 음식을 늘어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던 중, 뒤늦게 펜트하우스를 찾은 후준과 마주치게 됐다. 갑작스레 대치 상태로 돌입하게 된 두 사람 사이에 또 어떤 오해가 생겨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최수영은 복직을 꿈꾸며 가상 결혼 프로그램까지 출연하게 된 이근영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로 능숙하게 선보이며 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후준의 '안티팬 1호'임을 자처하며 일을 해결하려 하면 할수록 의도치 않게 오해와 갈등을 유발하는 이근영의 엉뚱한 매력을 밝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후준과의 범상치 않은 악연을 예고한 이근영이 후준에게서 원하는 사과를 받고, 회사의 복직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수영 주연의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시 네이버 TV, V-LIVE, iQIYI(아이치이), VIKI(비키), 일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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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