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추가 설치 없이 에어실린더 공압 패턴 분석으로 불량 유형 실시간 판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전시에서 특허 기술 적용한 솔루션 소개

IT 솔루션 전문기업 클라우드네트웍스가 지난 3일 수작업 가공품의 불량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특허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했다.
※ 기술 특허명 : 에어실린더 공압 소비 패턴 기반의 가공품의 불량정보 취득 시스템 및 방법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발명 전시 행사다. 우수 특허기술과 제품을 발굴해 전시·홍보하고 사업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개최된다. 올해 전시회는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개막 첫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클라우드네트웍스 차지현 연구소장이 참석해 수상했다.
이번에 지식재산처장상을 받은 클라우드네트웍스의 특허는 에어실린더의 공압 변화를 분석해 가공품의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에어실린더의 피스톤 로드가 목표 행정거리에 도달하기 전후의 공압 소비 패턴을 분석해 제품의 크랙, 적층 누락 등 유형별 불량을 구분한다.
비전 센서나 로드셀 등 별도 장비가 없어도 불량 판별이 가능해 설치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이다. 기존에는 화상·압력 센싱 디바이스 없이 조립 상태나 표면 결함을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이 기술은 에어실린더를 가상 센서로 확장해 기존 설비만으로도 정밀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목표 수량과 생산 수량, 수율 등을 기반으로 생산현황과 불량률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불량 유형별 파레토 분석, 공정별 수율, 공정능력지수(Cp·Cpk) 등을 시각화해 품질 개선 방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클라우드네트웍스는 연구소를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기술 개발을 지속해왔으며, ‘레거시 제조 공정·설비를 위한 화상정보 기반 지능형 Interlock 시스템’, ‘엑츄에이터 가상 센싱화를 통한 Energy Saving 기술’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정흥균 클라우드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특허는 당사 연구소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 노력이 결실을 맺은 성과”라며 “비용 부담이 큰 센서 설치 없이도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중소 제조사의 생산 효율과 품질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네트웍스는 전시회 기간 동안 이번 특허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HandViewer’를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클라우드네트웍스는 지난달 26일에도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스마트제조혁신 기술개발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첨단제조 및 유연생산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표창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