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이끄는 이종 콜라보 트렌드 ‘자일로스 연양갱’ 단독 출시로 밤양갱 열풍 잇는다


이마트가 색다른 콜라보로 완성된 ‘세상에 없던 과자’ 3종을 단독 선보인다.

믿고 먹는 과자 브랜드 ‘해태’와 감미료 대표 브랜드 ‘백설’의 만남을 이마트가 직접 주선했다. 이번 콜라보의 가장 큰 특징은 스테디셀러를 새로운 맛으로만 바꾼 신상품 출시가 아닌 ‘과자’와 ‘감미료’의 조합을 떠올려 세상에 없던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에 있다.

먼저, 전통 디저트의 대표주자인 양갱을 재해석했다.

지난 3월 22일 출시하여 5월까지 5만개 한정판매한 이마트 단독 ‘비비X밤양갱’은 양갱 전체의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판매기간동안 이마트 양갱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1% 신장했으며, 양갱이 포함된 ‘젤리류’ 전체에서 양갱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3년 10%에서 24년 16%로 커졌다.

추억의 먹거리나 문화를 즐기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와 맞물리며 양갱 소비층이 젊은 세대로까지 확대되는 효과를 거뒀지만, 과한 단맛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연양갱 최초로 자일로스 설탕을 함유한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연양갱 자일로스설탕맛(50g 10개입, 5,980원)’은 백설 자일로스 설탕 20%를 함유해 체내 설탕 흡수를 낮춘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포장재 또한 백설 자일로스 설탕과 동일하게 구현한 재미있는 패키지로 ‘비비x밤양갱’으로 시작된 양갱 열풍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백설의 대표 제품인 ‘흑설탕’을 감자칩에 입힌 ‘생생감자칩 흑설탕맛(85g, 1,980원)’도 선보인다. 진한 풍미가 특징인 백설의 스테디셀러 흑설탕을 시즈닝으로 구현해 기존의 단맛 감자칩과는 차별화된 신선한 ‘단짠’의 매력이 돋보인다. 또 ‘레트로’ 감성의 설탕포대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한다.

42년간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후렌치파이도 ‘후렌치파이 오미자청(192g, 3,580원)’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후렌치파이는 스테디셀러인 사과 맛과 딸기 맛 외에도 샤인머스캣, 감귤 마멀레이드 등 단맛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과일 맛을 출시한 바 있다. 이러한 계절과일 플레이버는 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이번에는 단맛을 넘어서서 새콤한 맛을 포함한 5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백설 오미자청을 넣었다.

이마트가 단독으로 상품개발을 한 배경은 최근 제과시장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타바스코맛 초콜릿’처럼 생각지도 못한 조합으로 신선함을 전달하는 이종(異種) 콜라보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콜라보 제품의 개발 기간은 약 2~3개월이지만, 이번 단독 상품은 해태와 백설 각 사의 IP 협의부터 실제 제품 출시까지 약 5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이마트 김효수 과자 바이어는 “최근 과자, 초콜릿 등 스낵류를 소비하는 고객들은 맛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공유하는 재미에 우선순위를 둔다”며 “이마트 단독 한정수량으로 준비한 재미있는 콜라보 상품을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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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