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베트남에 격리 한국인 지원 ‘신속대응팀’ 파견

외교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해외 불편사항 해소 노력”

정부가 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에 격리된 약 270명의 한국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러 국가들이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방역차원에서 최근 입국한 한국 국민에 대해 14일간 시설격리를 하고 있으며 4일 기준 총 270여 명이 격리된 상태다.

이에 외교부는 시설격리 중이거나 새로 베트남에 도착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격리해제 교섭, 귀국 희망자의 귀국 지원, 애로사항 해소 등 영사조력 제공을 위해 5일 오전 주베트남대사관, 주호치민총영사관, 주다낭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외교부 및 경찰청 등 관계기관 인원들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3개팀 총 12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우선 1주일가량 현지 체류 예정이며 추후 활동 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외에서 우리국민 대상 불편이 야기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긴급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장중심의 맞춤형 영사조력 제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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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