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모바일로 정보 제공…2월 말 공식개통 앞두고 공공주차장 정보 제공으로 첫 선
인터넷과 모바일로 귀성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전국 1만 7572여개 공공주차장 정보를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는 설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가칭)공유포털’을 통해 주민센터, 학교, 공공기관 등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유포털’은 행정·공공기관이 개방하는 회의실, 강당, 주차장 등 공공자원을 검색하고 예약·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오는 2월 말 공식 개통을 앞두고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공공주차장 정보 제공으로 첫 선을 보인다.
설 연휴 동안 공공주차장 무료 개방 위치가 궁금하다면 ‘공유포털’에 접속한 후 ‘무료 개방 주차장 찾기’를 눌러 이동하면 검색창과 지도가 나타난다.
이용자는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되는데, 화면 왼쪽에는 해당 지역에 있는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 목록이 나타나고 오른쪽에는 지도와 함께 주차장 위치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또 원하는 주차장을 선택하면 간략한 주차장 정보를 볼 수 있으며 길찾기 표시를 누르면 카카오맵으로 이동해 이동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로 공유포털에 접속한 이용자는 카카오맵에서 안내 표시를 누르면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정부24’에서도 무료 공공주차장 정보를 제공했지만 주차장 주소와 개방시간, 연락처 등의 정보만 제공해 이용자들이 다시 지도 사이트 등에 주소를 입력하고 위치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행안부는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주차장 이용 후기를 제출한 국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소연 행안부 공공서비스정책관은 “이번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 정보 제공 서비스가 국민들이 편안한 설 연휴 보내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범운영을 통해 보완할 것이 있는지 잘 살펴 2월 말로 예정된 공유포털 개통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설 연휴 기간에 개방하는 전국의 무료 개방 공공주차장은 총 1만 7572개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보다 936개가 늘었고 지역별로는 경기도 3765개, 경상남도 2308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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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