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RA에서 글로벌 수준의 대기 오염물질 분석능력 인정 받아LG전자 박평구 안전환경그룹장 “이번 평가를 통해 대기 오염물질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앞으로도 정확도 높은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환경사고 예방에 더 노력할 계획”
LG전자가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 이하 ERA) 주관의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선정됐다.
ERA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정한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으로 대기, 수질, 토양 등 환경분야 오염물질에 대한 분석 능력과 결과의 정확도 및 신뢰성을 평가하고 있다. 특히 모든 시험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은 기업·기관을 ‘최우수기관’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LG전자는 △중금속(구리, 아연, 납, 니켈, 카드뮴, 크로뮴)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 에틸벤젠, 스타이렌) △염화수소 등 대기 분야 10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아 글로벌 수준의 대기 오염물질 분석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받았다.
LG전자는 올 6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대기분야 숙련도 시험 및 현장평가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에 국제숙련도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대기 오염물질 분석능력에 대한 신뢰성과 공신력을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공신력을 바탕으로 각 사업장의 대기 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자체 점검 및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환경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더 나아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물질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1년 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내 환경시험실(Environmental Pollutants Test Lab)을 구축하고 오염물질의 대기 배출농도 모니터링 및 측정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2030’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Scope 1)와 간접 온실가스(Scope 2)의 총량은 115만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2017년 대비 약 40% 줄었다.
LG전자 박평구 안전환경그룹장(전무)은 “이번 평가를 통해 대기 오염물질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정확도 높은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환경사고 예방에 더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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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