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의 시대,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 ‘서울사람책도서관’을 제안하는 자리
11월20일 사람책, 독자, 사람책 선정위원, 시민 100인이 비대면 컨퍼런스 개최
서울시는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Untact)시대에 사회적‧문화적 고립으로 인한 시민들의 갈증 해소의 대안으로 2020년 <서울사람책도서관> 온라인 시범서비스를 선보였다.
10월23일~25일, 11월13일 두 차례에 걸쳐 20명의 사람책과 100명의 독자들이 온라인으로 사람책과 만남을 진행하였다.
시범사업으로 2020 서울사람책도서관 주제는 ▴삶과 죽음 ▴관계 회복 ▴불평등 사회 ▴노동의 미래 ▴세대의 변화 ▴생태계 복원 ▴미래교육 ▴미디어 리터러시 ▴지역으로의 회귀 ▴총류로서 포용이다.
사람책은 시민들의 일상적 삶과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사회저명인사보다 보통사람들의 남다른 경험을 보다 친숙하게 소통하는 형식을 지향한다.
동대문구 지역활동가(박내현), 대학병원 간호사(최원영), 유투브 채널 <온미디어> 운영자(이기종), 지식순환협동조합 활동가(박두헌), 브런치 작가(다면), 알맹상점 운영자(양래교), 자원봉사캠프협의회장(조광제) 등 20인이 사람책으로 활동했다.
오늘 11월20일 개최하는 ‘사람책도서관’(Human Library) 열린 컨퍼런스는 시범사업의 결과와 참여한 사람책, 선정위원, 독자 등 주체와 관심있는 시민 100인이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컨퍼런스 주제는 <뉴노멀 시대의 도서관 역할과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 제안>으로 시범사업 성과 분석 보고와 선정위원회 위원인 김만권(참여연구소 소장)이 발제한다.
사람책으로 활동한 송혜교(홈스쿨링생활백서 대표)가 사회를 보고, 패널로는 사람책 다면(브런치 작가), 박내현(우리동네노동권찾기 동대문 지역활동가), 독자 이민희, 선정위원 김기룡(한국사회가치평가 대표), 김연주(슬로워크 디지털사업부 이사)가 참여해서 <새로운 정보서비스 모델, 사람책도서관의 가능성>에 대해 토론하고 제안한다.
2020년 주요 키워드의 하나는 외로움의 시대, 휴먼터치의 중요성이다. 올해 개최하는 <2020 서울사람책도서관>은 휴먼 라이브러리 운동의 정신을 더 확장해 사회적 약자의 이해에서 보통사람들까지 포용한 공유와 연대를 통해 민주시민 역량을 키워나가는 민주주의 플랫폼으로 공공도서관이 더 집중해야 할 역할을 제시하고자 한다.
코로나 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위기를 삶의 전환을 모색하는 때로서, 지금이 ‘가장 알맞은 때 the right time’ 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던짐으로 사회적 우울감과 침체를 보통사람들의 비범한 연대를 통해 해소할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사람이 책이다 서울사람책도서관>은 서울사람책도서관 홈페이지(www.seoulhumanlib.org)와 SNS계정(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seoul_library,
페이스북 www.facebook.com/seoulmetropolitanlibrary) 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사람책도서관> 시범사업의 콘텐츠는 향후 유튜브 서울도서관 TV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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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