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학생의 다양한 적성과 진로에 적합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정부부처와 교과연구회의 전문지식 및 최신정보를 담은 현장 맞춤형 협업 교과서를 개발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019년부터 정부부처 19곳 및 교과연구회와 함께 총 61종의 협업 교과서를 개발하고 학교에 보급해 학교에 다양한 수업이 개설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관세청, 산림청 등 정부부처 7곳 및 교과연구회 13곳과 함께 사회변화에 따른 다양한 요구와 학생의 적성·진로를 반영해 각 분야의 전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총 23종의 협업 교과서를 개발하기로 했다. 해당 교과서는 2023학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정부부처와 다양한 교과연구회의 자율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공모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개발 도서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급변하는 사회 현상과 최신 기술을 반영한 과목, 미래 핵심 역량 함양을 위한 다양한 전문과목 등을 개발 대상으로 선정했다.
교과서 개발 주체와 참여 역할에 따라 ‘부처주도형’, ‘부처지원형’, ‘교과연구회 자율형’으로 나눠 개발하며,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교과서 편찬 전문기관을 공모로 선정해 교과서 집필·검토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함영기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질 높은 학생 맞춤형 교과서 개발·보급을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과 자기주도적 학습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양규 국토부 감독관은 “협업 교과서 개발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적 기술과 역량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질 높은 교과서 개발을 위해 교육부 및 학교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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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