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9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250여명의 마이스 관계자와 교수, 대학생,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마이스(MICE) 인천 포럼」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조연설과 4개 소주제에 대한 발표, 토론의 순서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기조연설은 한국관광학회 제24대 회장을 역임한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김남조 교수가 「제3의 길로써의 서해평화관광」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해평화 관광권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제1세션에서는 행정안전부 지역균형발전과의 민경조 서기관이 「서해 접경지역 발전계획」을, 인하공전의 김재호 교수가 「새로운 환황해시대, 서해평화관광권의 발전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국제해양 마이스(MICE)도시 인천의 비전’을 주제로 한 제2세션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정광민 박사가 「정부 마이스(MICE)산업 정책과 인천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방향」을, 이어서 인천대학교 정진영 교수가 「인천 마이스(MICE)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인하공전 고석면 교수가 사회를 맡고 인천시를 비롯, 인천관광공사, 인천연구원, 경기연구원,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IMA)에서 참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 발표에서는 최근 출범한 ‘인천 관광·마이스 포럼’의 관광정책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하공전 관광경영학과 김재호 교수가 제안한 ‘서해평화관광권 사업’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인천의 도서와 해양은 관광자원으로서의 잠재성과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반면 실질적인 개발은 매우 더디게 진행돼 온 느낌이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고 있는 광역권 관광개발사업으로서 인천을 포함한 경기도와 충남지역의 도서와 해양을 함께 개발하는 사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발간하는 관광동향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광역권 관광개발사업”은 2개 이상 광역 지자체에 걸쳐 있는 관광자원의 통합적 관광개발과 지역발전을 목적으로 2000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모두 9개의 사업이 시행되어 4개 사업은 완료되고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김충진 마이스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는 최근 출범한 「인천 관광·마이스 포럼」의 창립 기념행사로서의 의의가 크다.”며 “이번 포럼이 향후 마이스 관광 정책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를 모두 포괄하는 정책 플랫폼(platform)이자 우리시의 대표 컨벤션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1회 마이스(MICE) 피에스타(Fiesta) 2019」에서는 인천 포럼과 함께 「인천 관광·마이스 포럼」창립회의 및 마이스인의 밤이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또, 로비에서는 인천테크노파크 마이스(MICE) 청년창업 지원사업 참여 스타트업들을 위한 부스가 설치되어 전시와 시연의 자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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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