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9일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을 20일까지 308개까지, 올 연말까지 331개까지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의 전담치료병상은 현재 126개로 오는 20일까지 200개, 연말까지 총 215개까지 확보할 예정으로, 중환자병상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확충해 최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가운데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24병상 등을 추가 지정하는 등 총 177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8일 기준 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전담치료병상은 25개이며, 의료기관의 자율신고 병상 18개를 합하면 총 43개의 중환자 치료 병상을 확보한 상태다.
정부는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확충해 최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가운데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24병상 등을 추가 지정하는 등 총 177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의 전환, 민간의료기관의 협조, 적극적인 인력·물자 손실보상 지원 등 국가 차원의 중환자 치료역량을 총동원해 12월 말까지 총 154개 중환자 병상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자원 및 치료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협조 가능한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확보하고, 효율적인 병상 운영을 위해 상태가 일시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 치료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 운영을 지원한다.
만약 이미 병상은 확충되어 있으나 필요한 인력·장비 등이 부족한 의료기관은 의료자원 수요를 파악한 후 적극 지원해 중환자 병상을 확보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인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사업을 통해서도 병상을 확충 중이며, 인력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가동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병상 활용 효율화도 추진 중으로, 지난 7일 격리해제기준을 합리화하면서 이를 통해 재원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중증환자 병상 전원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재원적정성평가위원회를 통해 상태가 호전된 환자를 지속적으로 전실·전원 조치해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만일의 위기 상황에 대비하여 거점형 중환자 전담병원 지정 등도 검토한다.
특히 거점형 중환자 전담병원을 지정하고 단기간에 소개 가능한 중환자 병동을 기관 당 10~20개 확보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데, 이를 위해 권역별 국립대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과 연계해 중환자 치료 가능 인력 투입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정 지역에 코로나19 중환자만을 치료하는 임시병원 개념인 모듈병원을 설치하고 인력을 파견 투입하여 중환자를 치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경증과 중등증 환자의 치료에도 만전을 기하는데, 감염병 전담병원은 400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8일 기준 총 4900개 병상을 운영 중이며 가동률은 65%로 1714개 병상의 여유가 있다.
이밖에도 생활치료센터를 3개소를 추가로 개소해 8일 기준 총 23개소 4727명 규모로 운영 중으로, 이에 따라 가동률도 58.7%로 낮아졌으며 1954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수도권의 경우 가동률이 62.7%로 1340명의 입소 여력이 있는데, 이에 더해 이번 주 3개소를 추가 개소하며 약 570명 규모를 더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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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