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을 3000억원 규모로 처음 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온누리상품권은 지류 상품권(종이 상품권)이나 전자 카드로만 발행·유통됐다.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은 농협(올원뱅크), 경남은행(투유뱅크), 광주은행(개인뱅킹), 대구은행(DGB아이M뱅크), 부산은행(썸뱅크), 전북은행(뉴스마트뱅킹) 등 6개 결제앱에서 구매·결제가 가능하다.
앱에서 상품권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이 포인트로 충전되며 결제 시 금액만큼 포인트가 차감된다.
개인 구매일 경우 2000억원 발행 시까지 10% 할인이 적용되고 매월 50만원까지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9일 도입 예정인 쿠콘(체크페이) 앱을 활용하면 6개 참여은행 외에도 모든 은행계좌를 통해 모바일상품권의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한 모바일상품권은 온누리 모바일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결제앱으로 촬영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가맹점은 전통시장통통() 홈페이지에서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는 10월부터는 ‘개인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하는 등 모바일상품권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은 이용금액에 대해 4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기명식 구매로 사용자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며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게된 만큼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많이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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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