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버전으로 떠나는 모험의 세계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 제작지원, 한국영화감독조합 후원
92회 아카데미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작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감독 크리스 버틀러)가 신연식 감독 연출, 임수향 배우 화면해설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됐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과 한국영화감독조합의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 협약’의 두 번째 작품으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배리어프리버전을 완성했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탐험가 라이오넬과 빅풋 링크가 함께 전세계를 누비며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아름다운 풍경과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웃음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아이들에게 영상으로나마 신기한 모험으로 가득 찬 세상에 대한 꿈과 희망을 선사한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배리어프리버전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꿈과 모험의 이야기입니다. 멋진 배우분들, 성우분들 덕분에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생생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겁고 신나는 모험의 세계로 초대합니다”라고 연출에 참여한 소감을 대신했다.
신연식 감독은 지난 해 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일 포스티노>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에 이어 두 번째로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에 참여했다.
처음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녹음에 참여한 임수향 배우는 “저의 목소리가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배리어프리영화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해왔다. 신연식 감독과 임수향 배우는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대한 의의에 공감하고, 재능기부 형태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함께 했다.
신연식 감독 연출, 임수향 배우 화면해설로 완성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배리어프리버전은 공동체상영 신청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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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통해 다문화 가정,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한국영화 <감쪽 같은 그녀>, <김복동>, <아이 캔 스피크>, <엄마의 공책>,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미래의 미라이>, <메밀꽃 필 무렵>,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 외화 <일 포스티노>, <빌리 엘리어트>, <미라클 벨리에>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를 비롯해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시집가는 날>, <오즈의 마법사> 등 고전영화도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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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