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 3년만에 대면 개최

다음달 27일까지 6주간 비대면 방식도 병행...시도 16곳서 16개 종목 운영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이 3년 만에 시도 16곳에서 대면 행사로 열린다. 학생들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비대면 방식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오는 15일 비대면 실시간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 달 27까지 6주간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병행해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은 지난 2008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제12회 대회까지 대면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2020년과 지난해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팀 활동 중심의 종목별 경기를 선호하는 학생을 위한 대면 종목과 학생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육활동 위주의 비대면 종목이 함께 운영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대면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은 22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시도 16곳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희망과 수요를 반영해 학생들의 참여가 높은 16개 종목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시도별로는 시합을 거쳐 선발된 학교(팀)가 참여한다.

종목별 경기는 순위를 가리는 경쟁 방식이 아닌 다양한 지역의 팀들과 경기할 수 있도록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되며 축전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체험도 마련된다.

신체활동 참여를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쉽게 체육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비대면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도 운영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실시간 비대면 경기(운영본부 서울 광신방송예술고)는 시도별 예선에 참여한 1만 9594명의 학생들 중 종목별·학교급별 시도 대표로 선발된 162명(팀)이 참여한다. 실시간 경기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은 대회 정보시스템을 통해 참가신청 및 선수등록이 이뤄지며 경기 일정과 결과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누리집에서 대회참가 확인서와 경기실적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학생들의 몸과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교스포츠클럽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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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