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이제 3D 프린터로 만든다.

한국도자재단이 도자 신기술을 활용한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3D 도자 모델링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 여주도자세상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도자3D프린터, 전사디지털프린터, CNC(컴퓨터로 제어하는 조각기)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국내 최초 공예 메이커 스페이스(3D 프린터 등 다양한 도구로 소비자가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작업 공간)로 운영되고 있다.



3D 도자 모델링은 디자인을 3D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해 기계로 자동 출력하는 방식으로 이번 공모사업은 3D 프린터로 출력 가능한 디자인 공모를 통해 3D 프린터의 활용도를 확대하고, 도자 신기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공모 분야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활도자 및 관상용 도자로 도자 3D 프린터로 출력이 가능한 모델로 심사기준은 ▲기획의도 ▲창의성 ▲상품성 ▲제작효율성 등 총 4가지다.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300만 원, 우수상 2명 각 100만 원 등 선정자 3명에게 총 상금 5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오는 11월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특별 전시될 계획이다.

응모 자격은 ▲개인 혹은 4인 이내의 한 팀 ▲최근 2년 동안 타 공모전에 출품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최대 2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9월 14일부터 18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는 도자문화산업 분야 신기술을 발굴·활성화 하고자 기획됐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도자 3D 프린터 기술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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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