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대표농산물인 삼광쌀을 이용해 식감과 탄성이 우수한 현미 쌀국수를 개발, 최근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 취득은 지난 2018년 현미 쌀국수 특허출원 신청 후 2년 만에 거둔 쾌거다.
이번에 특허받은 현미 쌀국수는 현미의 호화(gelatinization) 작용을 이용해 밀가루 등 글루텐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더라도 글루텐과 유사한 기능을 갖게 돼 기존 쌀국수 제품보다 식감과 탄성이 우수하다.
현미 쌀국수는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설치된 세종시농업기술센터 로컬푸드 가공지원센터에서 생산돼 현재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 도담점과 아름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해마다 판매액이 증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1인 가족 확대에 다른 쌀 소비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번 현미 쌀국수 개발·특허 등록이 쌀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앞당기고 쌀 소비량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로컬푸드 가공센터 생산자에게 기술보급, 특허기술 이전, 창업 경영체 육성으로 쌀소비 촉진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지원하는 한편, 제조기술을 응용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개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최인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현미 쌀국수 개발과 특허 출원으로 감소추세에 있는 쌀 소비를 조금이나마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미 쌀국수 제품홍보를 위해 시식회 등 다양한 판촉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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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