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차관, “체육계 악습·나쁜 관행 끊어낼 수 있는 기관되도록 위상 확립”

스포츠윤리센터 설립 점검…다음달 출범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4일 다음달 출범하는 스포츠윤리센터 설립을 위한 실무지원반을 방문, 현황을 점검했다.


▲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이 스포츠윤리센터 설립을 위한 실무지원반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며 발언하고 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이달 중으로 직원 채용, 신고시스템 구축, 전산시스템 설치, 사무 공간 정비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차질없이 설립 과정이 진행 중이다.


다음달 스포츠윤리센터가 출범하면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 등 유사 신고센터를 통합해 신고를 접수하고 법에 근거한 조사권을 통해 독립적으로 관련 사항을 조사·결정하게 된다.


센터는 관할 수사기관에 고발하거나 문체부를 통해 체육단체에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피해자에 대한 법률 지원, 심리 상담, 그 밖의 피해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요구하는 것도 가능하다. 체육 지도자와 체육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의무적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최윤희 차관은 스포츠윤리센터의 설립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을 당부하며 “스포츠윤리센터의 위상을 확립해 체육계의 악습과 나쁜 관행을 끊어낼 수 있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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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