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지속가능성을 넘어 생존가능성(Survivability)으로 분석 보고서 발표

이노션,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새로운 트렌드’에 관한 빅데이터 분석보고서 발표
기후변화, 대기오염, 쓰레기처리에 대한 데이터 분석해 우리 생활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


지난 2006년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환경문제는 올해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WEF)의 ‘세계 위험 보고서’ TOP 5의 모든 순위를 차지하며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대표이사 안건희, 이하 이노션)는 지구 전체 생명체에 큰 위협으로 다가온 환경문제에 대한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지속가능성을 넘어 생존가능성(Survivability)으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Data Command Center)가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주요 블로그 및 카페, SNS 등을 통해 생산된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환경문제에 대한 온라인 버즈 및 검색량은 모두 증가해 최근 1년간 약 3만4천여 건이 생성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구체적으로 기후변화, 대기오염, 쓰레기처리의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됐다.

기후변화와 관련해 온난화(8,466건), 농업(3,626건), 식량(1,945건) 등의 키워드가 눈에 띄었다. 특히 인류의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어그테크(AgTech)의 일환으로 스마트팜, 식물공장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면서 정부와 기업에서도 지하철역 식물공장, 라이팅 레시피, 가정용 식물 재배기 등을 개발하며 식량문제에 대응을 시작하고 있다.

대기오염은 미세먼지(11,654건), 자동차(3,535건), 에너지(1,687건) 등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미래자동차 산업을 주도할 전기, 수소 등을 활용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검색량을 연령대별로 비교해 보면 전기차 20대, 수소차는 40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와 함께 미래차로 주목 받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서는 10대~40대까지 폭넓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1년간 검색량도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자동차와 IT의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자율주행 자동차를 통해 교통혼잡·대기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로웨이스트(3,145건), 업사이클링(3,409건) 등 다양한 재활용 활동과 함께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미세플라스틱 문제 등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코 패키징, 일회용품 등에 적용되던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소재가 자동차 등으로 확대 적용되며 전기차 운전석 모듈 스킨의 소재로 바이오-폴리에틸렌이 사용되는 등 쓰임새도 넓어지고 있다.

이노션의 이수진 데이터커맨드팀장은 “환경보호와 경제 성장을 함께 달성하고자 하는 지속가능성의 패러다임으로는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문제에 대응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경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응방식으로 지난 수 세기 동안 인간생활에 혁명을 가져온 농업·자동차·바이오 화학 산업 등을 현재의 최첨단 혁신 기술을 활용해 인간 삶의 질적 향상을 이룰 수 있는 생존가능성(Survivability)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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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