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속 검사·철저 역학조사로 감염경로 파악·접촉자 관리 등 최선”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간호사 4명 확진 이후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검사실적 등을 볼 때 걱정했던 병원 등에서 대규모 확산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기에 대규모 감염이 발생했던 교회나 병원 등 위험시설에서 코로나 전파가 최소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삼성서울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4명으로 모두 수술실 간호사다. 18일 송파구 거주 29세 간호사에게서 처음 감염이 확인된 이래 19일 3명의 간호사가 추가로 확진되었다.
이에 정부와 서울시는 삼성서울병원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삼성서울병원 본관 3층 내 25개 수술방과 탈의실 등 수술장을 폐쇄 조치했다.
또 접촉자 828명 중 퇴원환자 8명을 제외한 82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8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남은 인원은 431명이다. 접촉환자 25명 중 재원환자 17명에 대해서는 1인 1실 입원 격리조치를 시행했다.
정부는 접촉자 및 능동감시자 전원은 격리해제 전 일주일 단위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퇴원 환자 8명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과 서울시는 신속한 검사, 철저한 역학조사 등을 통해 감염경로 파악 및 접촉자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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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