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부동산포털’에서 등록임대주택 전월세 검색

국토부·한국공인중개사협회 협업…매물 검색서비스 제공

앞으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운영하는 ‘한방부동산포털(www.karhanbang.com)’을 통해 전월세 매물로 나와 있는 민간 등록임대주택을 누구나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협업해 한방부동산포털에서 예비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등록임대주택 전월세 매물 검색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한방부동산포털은 중개사협회가 관리하는 포털 사이트로 전국 개업중개사의 86.3%가 활용 중이다.


▲ 한방부동산포털 홈페이지 메인화면

국토부는 최근 늘어난 등록임대주택 정보를 예비 임차인에게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이용자가 많은 공인중개사협회의 부동산 포털에서 등록 임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등록임대주택이란 민간 임대주택 거주 세입자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등록된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임차인은 특별한 귀책사유가 없는 한 장기간 과도한 임대료 증액 없이(5%이내 증액제한) 안정적 거주가 가능하다.

국토부와 LH가 운영하는 렌트홈(임대등록 전용시스템)의 경우 등록임대주택 지도검색 서비스를 통해 전체 등록임대주택별 위치정보 검색은 가능하지만 포털에 등록임대주택 여부가 표시되지 않아 예비 임차인들이 검색에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국토부와 공인중개사협회는 한방부동산포털에서 관리하는 주택 매물정보에 등록임대주택 여부를 표기해 예비 임차인이 주택 매물 검색시 위치·임대료 조건뿐 아니라 등록임대주택 여부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등록임대주택 검색서비스는 지난달 14일부터 인터넷 포털을 통해 우선 제공 중이며 앞으로 모바일 앱(App)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한방 외 민간 부동산플랫폼에 대해서도 등록임대주택을 검색할 수 있도록 민간업체들과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들의 주거 안정지원을 위해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들에 대한 고도화와 동시에 다각적인 제도 개선도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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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