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18시 기준 총 1조 2902억원 현금으로 지급
행정안전부는 4일 18시 기준으로 전국 283만여 가구에 대해 총 1조 2902억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1차 지급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에 따르면 경기 49만·서울 40만·부산 24만·경북 23만 가구 순으로, 전국의 지급완료 비율은 99%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의 현금지급 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가구 중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수급자인 가구로 약 286만 가구에 해당한다.
행안부는 이날 지급 받지 못한 가구는 계좌정보가 없거나 계좌번호 오·탈자, 예금주명 불일치 등 정보에 오류가 있는 경우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계좌정보 오류를 신속히 검증하고 당사자에게 확인해 8일까지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현금지급 대상가구는 기존 복지급여 계좌를 통해 수령 여부를 확인(4인가구 기준 100만원)할 수 있는데, 2개 이상의 급여를 중복해서 수령하고 있는 경우 생계급여 → 기초연금 → 장애인연금 순으로 등록된 계좌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상황을 점검한 자리에서 “안정적이고 신속한 지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현장의 부담을 덜고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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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