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김재철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서 중저음의 목소리와 여유 넘치는 미소로 글로벌 사모펀드 AP이언의 한국 지사장 케빈정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김재철이 ‘하이에나’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전했다.
김재철은 “‘하이에나’는 제 연기 인생의 첫 드라마이자 선물처럼 다가온 작품이다. 감독님, 작가님 이하 모든 스태프분의 무한한 신뢰와 응원 덕분에 케빈정이라는 인물로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너무 영광이었고, 많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늘 따뜻한 손길로 대해 주셨던 정금자 변호사님, 윤희재 변호사님, 송&김식구들과 대표님들, 또 함께 호흡했던 많은 선후배님 덕분에 정말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Thank you for everything. See you again.”이라며 케빈정 스타일의 종영 인사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하이에나’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어 너무 아쉽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또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철은 극 중 정금자(김혜수 분)와 커피숍에서 부딪힌 후 변호사와 클라이언트로 재회한 인상적인 첫 등장부터 정금자에게 호감을 표하고, 윤희재(주지훈 분)의 질투심을 유발하는 등 정금자와 윤희재 관계를 흔드는 핵심 인물로 활약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슘 그룹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한 송필중(이경영 분)의 계략에 손잡고 행동하는 대목에서는 부드러운 미소와 선한 눈빛에 가려 상상조차 못 했던 욕망의 민낯이 드러나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재철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과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안방극장 시청자에게 얼굴을 제대로 알렸다. 이에 앞으로 여러 작품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앞세워 매혹적인 연기를 펼칠 김재철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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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