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참가자, 고향사랑기부로 제2의 고향 경남을 응원

- 7일, 고성군 송천들농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 참가자 고향사랑기부 동참
-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며 인연을 맺은 고성군과 도내 시군에 기부
- 도, 생활인구 기부 활성화를 위해 워케이션 참가자 맞춤형 홍보 집중


경상남도는 7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성군 송천들농촌체험휴양마을(하일면 소재)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참가자들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기부자들은 이날 도 관계자로부터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취지에 공감해 고성군과 도내 시군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 달 전 이곳으로 오게 됐다는 A씨는 “마을 주민분들의 넉넉한 인심 덕분에 이제는 이곳이 내 고향처럼 느껴진다”라며, 제2의 고향 고성군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씨를 포함한 참가자들은 송천들마을 숙소와 인근 숙소에 머물며 체험휴양마을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업무를 보고, 일과 이후나 주말을 이용해 주변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휴가도 즐기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한 송천들농촌체험휴양마을 강남이 위원장는 “휴가지 원격 근무 덕분에 한적하던 농촌 마을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고향사랑기부로 지역에 활력이 넘치면 더 많은 분이 휴가지 원격 근무 목적으로 경남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창우 도 세정과장은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최근 새로운 근무 형태로 주목받고 있는 휴가지 원격 근무는 체류형 생활인구 증대 효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홍보를 통해 지역 생활인구의 기부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차를 맞아 출향인 중심의 기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번 사례처럼 지역 생활인구의 기부 활성화를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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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