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글로벌 건설기술 핵심인재 육성, 정부가 이끈다

중견·중소기업 재직 3년 이상 건설기술인…해외 선진업체 직무 파견
올해 20명 내외 선정…연간 총 7억 원 규모, 체재비·항공료 등 지원

국토교통부가 「글로벌 고급건설기술자 양성지원 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건설기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선다.

국내 건설산업은 다양한 업무영역(기획, 설계, 시공, 운영)이 있으나 지나친 시공 편중으로 설계 등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가 필요하며, 특히, PPP(투자개발사업) 등 부가가치 높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사업기획·리스크관리·금융조달 등 통합적 사업관리 역량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타 분야 기술과의 융복합 능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2019년부터 건설 관련 해외 유수 기업에 건설기술인을 파견, 선진 기업문화 체득 및 업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고급건설기술자 양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애로가 있는 중견·중소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19년 사업으로 24명의 건설기술인이 미국 및 일본 등에 소재한 해외 선진업체에 파견되어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 2019년 글로벌 고급건설기술자 양성지원 사업 사례 >


(사례1) 국내 H기업은 대규모 개발사업 경험 및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보유한 미국 소재의 O사(엔지니어링사)에 소속 직원을 파견. 해당 직원은 국내에서 생소한 건설정보모델링(BIM)과 연계한 프로젝트 통합 발주체계(IPD) 등 미국의 선진 제도 및 프로젝트 운영방식을 습득 중, 향후 국내 복귀 시 H기업의 프로젝트 관리 방식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

(사례2) 국내 J기업은 도쿄타워, 도쿄돔을 설계한 일본 소재의 N사(건축사사무소)에 소속 직원을 파견. 해당 직원은 J대학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행하면서 BIM을 통한 3D 모델링 등 건축 디자인의 최신 글로벌 트렌드와 운영 시스템을 체득 중, 향후 국내 복귀 시 선진기업의 디자인 사례 및 노하우 공유로 J기업의 프로젝트 수행 능력 향상 기대.


본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 공고(3월 예정) 이후 제출서류를 갖추어 해외건설협회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하게 된다.

올해에는 총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중견·중소기업 소속 3년 이상 건설기술인(20명 내외)에게 1년간 1인당 최대 3,275만 원(체재비 3,000만 원, 왕복 항공료 등 여비 275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밖에 궁금한 사항은 사업시행기관인 해외건설협회(www.icak.or.kr) 교육훈련실(02-3406-1033, global@icak.or.kr) 또는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044-201-3556)로 문의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 장순재 과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이 활성화되어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하며, 더 많은 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향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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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