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배종옥이 숨겨두었던 야망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배종옥은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선진공화당 대표 윤찬경 역을 맡았다. 그녀는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출신으로 현 야당 대표까지 오른 인물. 정치신인과 여성 정치인들의 넘버원 롤모델이자 여의도의 산증인이다.
지난 3회 방송에서 윤찬경은 박무진(지진희 분)과 강상구(안내상)의 대립각을 유심히 지켜보던 중 박무진에게 강상구를 굴복시킬 팁을 제안했다. 4회에서는 테러 사건에 관련해 자신과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강상구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모두 그녀가 세운 정치 지략에 불과했던 것. 윤찬경은 하나의 작은 패를 내주고 또 다른 큰 패를 자신의 손 안에 넣는 모습으로 정치 9단의 행보에 대한 안방극장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또한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 의미를 꿰뚫어 보고있는 차영진(손석구)과 심상치 않은 기류, 박무진과의 모종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모습들이 보여지면서 윤찬경이라는 인물이 드라마 속에서 쥐고 있는 키가 무엇이 될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60일, 지정생존자'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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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