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만 명 환호 속 마쳐! CJ ENM, 역대 최다 관객 기록 쌓으며 'KCON 2023' 성료


'KCON SAUDI ARABIA 2023' 성료와 함께 2023년 케이콘(KCON)이 막을 내렸다. CJ ENM의 케이콘은 올해 3월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일본·미국·사우디 아라비아까지 총 4개국에서 전세계 관객들을 만나며 대표적인 K컬처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 한 해 오프라인에서 만난 관객 수만도 31만 명. 역대급 관객을 동원하며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엔데믹을 거쳐 터닝포인트의 해를 강조한 만큼 일본과 미국에서는 역대급 규모의 쇼와 관객 참여형 콘텐츠, 미디어 파트너십을 선보이는 등 외연을 확장했다.


■ "이 순간이 꿈만 같아요" 'KCON SAUDI ARABIA' 2연속 리야드의 밤을 수놓은 K컬처


지난 해 2만 관객을 모으며 중동에서의 K-컬처 신호탄을 쏘아올렸던 케이콘이 더욱 뜨거운 열기 속에 리야드에서의 두번째 페스티벌을 성황리 마쳤다. 케이콘이 개최되는 이틀간 총 2.3만 명 현지 관객이 현장을 찾았고, 지난 2022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의 모객 수를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17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350만 명이 온라인에서 케이콘을 함께 즐겼다.


올해 케이콘의 연간 테마 ‘비 어 케이코너(Be A KCONer)’에 걸맞게 사우디 아라비아의 GenZ 관객들은 적극적으로 케이콘이 선보이는 K컬처 콘텐츠를 즐겼다. 그 동안 미디어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K-POP 아이돌들의 퍼포먼스와 토크쇼를 △KCON STAGE, △DANCE ALL DAY 무대에서 직접 경험하고, 컨벤션의 시그니처존인 △KCON SQUARE는 자신의 사진으로 직접 ID 카드를 만드는 팬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을 기록하는 비하인드 카메라 앞에서도 GenZ들은 나서서 포즈를 취하고 인터뷰에 응하며 생생한 활기를 전파했다.


국내 기업 및 브랜드 부스도 활발하게 운영되며 현지 GenZ들과 만났다. 한국식 치킨·떡볶이·달고나 등을 파는 △K-FOOD존에는 연신 줄이 끊이지 않았으며 △LIFESTYLE존에서는 아바야를 입은 관객들이 제품을 테스트해보기에 바빴다. K-뷰티의 대표주자로 참여한 올리브영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협력 하에 'K-Beauty Market'을 콘셉트로 올리브영 글로벌몰 베스트 상품과 글로벌 전략 PB인 브링그린, 컬러그램 상품을 선보였다. 한국관광공사 또한 농심, 현대백화점 등 브랜드와 연계해 케이콘 현장에서 K-푸드, K-쇼핑 등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알렸다.


쇼(SHOW)의 막이 오르자, 케이콘이 열리는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는 한국어 떼창으로 가득 찼다. 관객들은 좋아하는 K-POP 아이돌의 노래를 따라부르고, 멤버들의 한글 슬로건을 높이 들며 환호를 보냈다. 케이콘을 통해 처음 사우디 아라비아 팬들을 만난 하이라이트는 "이 순간이 꿈만 같다"라며 감동을 숨기지 않았다. 양일간 슈퍼주니어(SUPER JUNIOR)·하이라이트(HIGHLIGHT)를 비롯해 드림캐쳐(Dreamcatcher)·엘즈업(EL7Z UP)·이븐(EVNNE)·에버글로우(EVERGLOW)·효린(HYOLYN) ·라이즈(RIIZE)·카드(KARD)·오마이걸(OH MY GIRL)·슈퍼주니어-D&E(SUPER JUNIOR-D&E)·템페스트(TEMPEST)·더뉴식스(THE NEW SIX(TNX))·에잇턴(8TURN) 등 14팀의  K-POP 아티스트들이 히트곡 무대 외에 콜라보, 데뷔곡, 커버 스테이지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2023년 피날레를 장식하는 케이콘인 만큼 'KCON SAUDI ARABIA 2023'은 ‘케이콘 이어 북(KCON Year Book)’을 공개해 여운을 배가할 전망이다. 졸업사진 콘셉트로 꾸며진 K-POP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모습을 케이콘 공식 SNS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올해의 키워드는 '터닝포인트'… 전세계 K컬처 플랫폼 되다


올해 케이콘은 터닝포인트의 한 해를 보냈다. 올 한 해에만 아시아·미주 지역에서 2연속 최다 관객 돌파라는 대기록을 썼다. 지난 5월 'KCON JAPAN 2023'은 역대 최대 규모인 12만 3천명을 동원했고, 이어 8월 최초로 3 SHOW 규모로 대폭 확대해 개최된 'KCON LA 2023'에는 사흘간 14만 명 관객이 운집하며 명실상부 전세계 K컬처 플랫폼으로 올라섰다.


올해 케이콘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쇼와 컨벤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글로벌 GenZ의 니즈에 맞춰 기존 인기 콘텐츠의 관객 참여 요소를 강화하고, 쇼케이스·퍼포먼스 콘텐츠를 새롭게 도입해 아티스트들의 K-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컨벤션 부스, 국내 기업 및 브랜드를 알리는 다채로운 세션을 선보였다.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했다. 일본 최대 패션 축제 '도쿄걸즈 컬렉션'과의 협업은 물론, 미국 LA에서는 현지 유력 매체 iHeartMedia(아이하트미디어)와 손을 잡고 미디어 다각화를 시도하며 현지와 케이콘의 접점을 확대했다. 유네스코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사회적 메시지 전파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문화 확립에도 앞장섰다.


올해 케이콘 온라인 관객은 2천 17만 명에 달한다. 매회 평균 170여 개 국가에서 5백만 명을 웃도는 글로벌 관객들이 K컬처를 향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후 케이콘은 컨벤션 주요 프로그램 및 쇼를 전세계 생중계해왔다. 온라인으로 접근 가능한 콘텐츠도 늘렸다. 케이콘 메타버스에서는 가상으로 즐길 수 있는 참여 콘텐츠들이 신설돼 인기를 끌었다.


한편, CJ ENM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K-POP 쇼에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 ‘KCON’을 통해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등 K컬처 글로벌화에 앞장서왔다. 케이콘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 수는 무려 164.9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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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