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 길 24일 오전·귀경 길 25일 오후 피하세요

1월 23일부터 5일간 설 연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 시행

국토교통부는 1월 23일부터 1월 27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1. 23.~27.) 동안 총 3,279만 명, 하루 평균 65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72만 대로 예측된다.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전날(1.24. 금) 오전에, 귀경은 설날(1.25. 토)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설은 귀성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들이 즐겁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일 평균 고속버스 1,221회, 열차 33회, 연안여객선 104회를 추가 투입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이고, 원활한 설 성수품 수송을 위해 일반화물보다 성수품을 우선적으로 수송할 수 있도록 도심통행 제한을 완화하였다.

이번 설에도 작년 설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1월 24일(금) 00시부터 1월 26일(토) 24시 사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또한, 1월 23일(목)부터 1월 27일(월)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0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교통사고 사망자(1일 평균) 최근 5년 평균 대비 5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고, 교통과 안전관리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사망자(1일 평균)가 지난 5년 평균 8.1명(‘16년 10.0명)에서 2019년 5.2명으로 절반 가까이 큰 폭으로 줄었으나, 교통사고 사망자를 더욱 줄이기 위해 교통?도로 시설을 철저히 점검하여 기상 악화에도 큰 사고가 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24시간 안전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부는 설 연휴기간 안전 확보를 위해 도로·철도·항공·항만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하여 유관기관과의 안전 수송체계를 연계·구축하였다.

도로교통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10대(한국도로공사), 암행 순찰차 22대(경찰청) 등을 투입하여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 고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하고,

결빙 취약시간(23~07시)에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대기온도와 노면온도를 수시로 측정하여 제설 자재를 미리 살포하는 등 예방적 제설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설 연휴기간 중 예상 이동인원은 총 3,279만 명이고, 설날(1 .25.)에 최대 인원인 82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623만 명/일)보다 5.3%(33만 명) 증가한 656만 명으로, 이는 평시(326만 명/일)보다 2배 이상의 규모이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8.0%로 가장 많고, 버스 7.4%, 철도 3.6%, 항공기 0.6%, 여객선 0.4% 순으로 조사되었다.

설문조사 결과 귀성 출발이 집중되는 설 전날(1. 24. 금) 오전 시간대(09시∼10시)와, 귀성객과 여행객, 귀경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1. 25. 토) 오후 시간대(14시~15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444만대/일)보다 6.2% 증가한 472만대로, 최대 1일 교통량은 설날(1.25) 604만대로 전년 설날(588만대/일)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20분, 서울~부산 8시간 10분, 서울~광주 6시간 50분, 서서울~목포 7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10분,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6시간 30분, 목포~서서울 7시간, 강릉~서울이 3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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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