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패스-딥이티, ‘AI 안면 인식 결제 시스템 대중화’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인공지능(AI) 핀테크 전문 기업 고스트패스가 안면 인식 결제 시스템 대중화를 위해 ‘YBPU (YB Processing Unit)’ 기술을 보유한 건국대학교 산하 협력 기관 딥이티와 8월 17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 왼쪽부터 딥이티 조용범 교수와 고스트패스 이선관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사물 인터넷(IoT) 기술 혁명이 어느 때보다 우리의 삶과 일을 편리하게 재구성하며 많은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AI 기술을 이용할 때 임베디드(전자 기기가 자동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만든 칩) 장치 접목이 요구되고 있다.

YBPU는 기존 하드웨어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기술로, 건국대 조용범 교수 연구실이 만든 독자적 기술이다. PC나 클라우드 서비스로 개발된 AI 프레임 워크를 다른 기기에 사용하기 위해 최적화 작업을 수행, 타깃에 맞는 API를 제공한다. 타깃에 맞춰 능동적으로 최적의 동작을 수행하기 위한 조건을 선택하며, 저가형 기기에서도 AI 프레임워크가 작동한다는 특장점이 있다.

조용범(딥이티) 교수의 YBPU 기술을 고스트패스 ‘태블릿 키오스크’에 접목하면 저가형 태블릿 PC에서도 AI 안면 인식 결제가 가능하다.

도입 비용에 부담이 있는 기존 키오스크와 달리 고스트패스의 태블릿 키오스크는 기기와 상관없이 무료 또는 적은 비용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신용카드, 현금 등 결제 수단 없이도 디바이스리스 핸즈프리(Deviceless&Hands-free) 결제가 가능해,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수요가 기대된다.

또 2D 카메라(RGB) 환경에서도 살아 움직이는 대상(얼굴)에만 안면 인식이 이뤄지도록 하는 딥이티의 ‘라이브니스(Liveness) 구분’ 기술을 적용해, 사진(이미지)으로 안면 인식 결제를 시도했을 때 결제가 이뤄지지 않도록 보안성을 강화했다.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 및 구간 암호화를 적용한 고스트패스 결제 기술에 라이브니스라는 안전장치를 걸어 더 완벽해진 것이다.

한편 고스트패스는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와도 생체 인증 기반 SSI 플랫폼 구축 및 실증 사업 적용을 위한 합의 각서(MOA)를 체결한 상태다. 이에 태블릿 키오스크에는 △고스트패스의 AI 안면 인식 △SSI 방식 본인 인증 △딥이티의 YBPU 및 라이브니스 기술 △IBCT의 IDH 및 블록체인 기술이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위 3사 모두 TIPS 운영사인 액트너랩이 투자한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고스트패스 이선관 대표는 “과거 프랜차이즈, 중소기업 운영 경험이 있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태블릿 키오스크로 이런 상황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고 싶다”며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AI 태블릿 키오스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IBCT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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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