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치안산업박람회 성료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치안산업박람회가 지난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메쎄이상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140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고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7개국 해외바이어가 참여해 2일간 총 220건의 상담을 진행하여 약 980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나라 치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담은 이번 전시회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스마트 치안과 치안한류를 주제로 실제 경찰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첨단 기술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여 3일간 약 1만7천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미래형 수소전기 순찰차·버스, 전기 오토바이, 수소전지 드론을 선보이고 향후 도입될 차세대 무선통신기술 및 빅데이터·AI가 적용된 제품 및 시스템이 소개되어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연구개발(R&D)로 개발한 한국형 전자충격기는 해외바이어와 관련 종사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범죄수사·감식 장비관은 최첨단 경찰 과학수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인천코트라(KOTRA)지원단의 협조하에 진행된 해외수출상담회 외에도 국제경찰청장회의에 참가한 29개국 세계치안총수들이 박람회장을 방문하여 국내 치안산업관련 업체들의 수출 판로개척과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국제씨에스아이(CSI)컨퍼런스를 비롯하여 ▲치안과학기술연구포럼 ▲사이버안전학술세미나 ▲셉테드학회세미나 ▲ 한국방범기술산업협회 세미나 ▲ 한국경찰법학회 세미나▲ 2019 스마트치안융합 국제컨퍼런스 등 국제치안산업의 트렌드와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세미나가 동시에 개최되어 치안산업 관련 종합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경찰청이 ‘스마트치안과 치안한류’를 표방하였다면 인천시에서는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 인천’이라는 주제로 시 홍보관을 구성하여 눈길을 끌었다.

시 홍보관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스마트시티를 비롯하여 인천시의 스마트 지아이에스(GIS)시스템, 시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함께하는 4대 주요도시문제해결 시스템(침수, 교통, 미세먼지, 지진), 인공지능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차량운행서비스 등 스마트도시 인천의 위상을 선보였으며 브이알(VR) 재난안전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태풍시 대피요령에 대한 교육적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잦은 태풍발생으로 브이알(VR) 체험코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뜨거워 행사기간 동안 수많은 인파가 브이알(VR) 체험행사에 몰렸다.

인천시 참가업체이자 화생방전문업체인 ㈜블루시스템 관계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타 전시회와 다르게 신기술 위주의 제품을 선보였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경찰을 비롯하여 다양한 제품 구매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충진 인천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이번 치안산업박람회 개최를 통해 인천이 글로벌 치안도시로 재인식되는 기회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송도컨벤시아는 글로벌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본 전시회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치안전문 전시회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내년도에는 인천 관내업체가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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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